페이스북이 오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업 마케팅 담당자 및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19 (Facebook Marketing Summit Seoul 2019, 이하 FMS)를 개최했다.


FMS는 페이스북이 매년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돌며 진행하는 마케팅 컨퍼런스로 평소 마케터들이 궁금해하는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내부 데이터와 인사이트에 기반해 설명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FMS 서울 2019’


베를린, 암스테르담, 벤쿠버 등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금까지 열린 페이스북 컨퍼런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사전 등록한 국내 주요 기업 임원 및 브랜드 담당자와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컨퍼런스가 페이스북의 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한 인사이트나 성공사례 공유 등에 무게를 두었다면, 이번 행사는 철저하게 대중들의 소비행태와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에 집중하고 그에 기반한 정확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모바일로 끊임없이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업이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어떠한 고객을 타겟팅하고,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페이스북의 방대한 데이터와 폭넓은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해 설명했다.


FMS는 페이스북코리아 정기현 대표의 기조연설, '연결의 시작, 기회의 플랫폼'으로 시작한다.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안전 및 보안'을 최우선으로 광고주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소비자와 광고주 모두의 개인정보 보호 권한을 강화하며, 새로운 경험을 위한 혁신기술에 투자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세션은 큐레이션(Curation), 커뮤니티(Community), 대화(Conversation), 커머스(Commerce)의 ‘4C’를 테마로 진행된다. ‘큐레이션’은 소비자가 무한한 채널을 활용하는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커뮤니티’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고객을 서로 연결해 새로운 연대를 형성하는 접근법을 제안한다.


‘대화’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를, ‘커머스’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다양한 광고주들의 성공사례와 함께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이번 FMS에서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담겨진 시그널에 대한 이해와 시선을 사로잡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예정이다. 이는 곧 데이터 기반의 AI로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마케팅 도구가 모두에게 동등하게 제공되는 만큼, 이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의 시작임을 뜻한다.


같은 광고 상품을 활용하더라도 크리에이티브에 따라 광고 효과에 열 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공개한다. 한층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수준 높은 크리에이티브를 초기 단계에서부터 준비하는 것이 브랜딩과 커머스,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참석자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500명 전원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통해 창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미디어 아티스트 디폴(본명 김홍주)의 음악에 맞춰 자신의 스마트폰을 돌리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스피너라고 부르는 작은 도구를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의 뒷면에 부착해 테이블이나 바닥에 놓고 가볍게 돌리면, 회전하는 스마트폰이 팽이처럼 빠르게 돌며 화면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시각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디지털 화면 속에 가두지 않고 오프라인과의 작은 연결고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다. 스피너는 광고소재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샵이 실제로 광고주에게 제안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던 성공 사례 중 하나다.


페이스북코리아 정기현 대표는 "요즘은 소비자가 무한의 선택지를 손에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지만,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소통하는 기업들은 매일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며, "1인 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브랜드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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