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9일(화)과 20일(수) 양일간 주요 대한(對韓) 투자국인 미국의 첨단산업 메카 실리콘밸리에서 코트라와 함께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금번 미국 투자 유치활동은 실리콘밸리 등 미국에 소재한 첨단 소재·부품·장비기업과 미래형자동차, 공유경제 등 신산업 기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탈들을 초청해 우리 정부 대표단이 현지에서 이들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투자를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번 투자유치활동에는 주로 반도체, 화학소재, 미래차, IT·서비스 분야의 미국기업들이 참석해 한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투자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미국기업인에게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대응하여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장비 및 신산업 분야의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간 유망 투자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미국의 공유주방 서비스 기업인 CSS(City Storage Systems)사의 디에고 버다킨(Diego Berdakin) 대표이사는 "한국은 스마트앱을 활용한 식품 주문·배달 서비스가 가장 활발한 국가이며, 첨단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세계적인 혁신국가이므로 미국外 첫 해외 지역본부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향후 빅데이터 기반의 식음료 사업 컨설팅 솔루션 개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투자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대진 투자정책관은 미국기업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한국정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임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한국 투자 계획을 마련중인 3개사와는 1:1 개별 협의를 진행했다. 기업들은 한국의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IT?서비스 산업 전망을 높이 평가하고, R&D센터 및 생산공장 설립, 공유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금번 IR 활동에서 투자의향을 밝힌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담관을 지정, 밀착 관리하는 등 계획된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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