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은 지난 20일(수)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3회 금형의 날'을 개최했다.


 

▲제23회 금형의 날 행사 전경


금형의 날은 국내 금형산업과 금형산업 종사자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고자 열리는 연례행사다. 금형조합은 지난 1997년부터 매년 11월 20일을 금형의 날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당일은 금형조합 관계자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금형산업은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했다. 현재 국내 금형산업에 닥쳐온 위기는 녹록치 않지만, 열정 하나로 일궈낸 오늘날의 성과와 저력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신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이다. 여기에 더욱 힘을 쏟는다면, 눈앞에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금형산업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에서는 한해 동안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뽑는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1명, 장관표창 8명 등을 시상했다.


특히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된 미크론정공 이정우 사장은 지난 1987년 반도체 금형 등 정밀 특수금형 제작기업인 미크론정공을 설립해 슈퍼 와이드 PCB 금형, 반도체 패키지 몰팅 장치 개발 등을 개발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후, 김동철 의원과 최남호 국장은 각각 격려사와 축사 맡아 자리에 모인 금형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침체된 국내 금형산업을 제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