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혁신 센터,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차 신생기업 및 중견 제조업체 지원
자동차 산업에 여러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노스마켓 스트리트 111번가 정보솔루션개발(Information Solutions development) 시설 내에 8000평방피트 규모의 전기차 혁신 센터(Electric Vehicle Innovation Center)를 오픈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혁신 센터에서 제조 과정과 신기술을 시연하는 한편 업계 전문가와 회사 파트너들의 협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새너제이 노스마켓 스트리트 111번가 정보솔루션개발 시설 내에 전기차 혁신 센터를 오픈했다.
전기차 혁신 센터는 증강·가상현실 모델링 기법을 도입해 자동차 신생기업 및 중견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기술 및 표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체들이 리스크는 줄이되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의 출시 속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 센터의 강점은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파트너 업체들의 기술적 결합에 있다. 특히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FactoryTalk InnovationSuite)’는 PTC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전례 없는 통합 솔루션이다.
또한, 이글 테크놀로지스(Eagle Technologies)와 화낙(FANUC)은 혁신 센터에서 각각 배터리 팩 조립 기계와 로봇 기술을 제공한다. 둘 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기술과 결합되어 있다.
턴키 조립 라인 제공업체 히라타(Hirata)는 전기 구동장치의 조립 및 테스트를 시행하는 조립 셀을 제공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트 3D(Emulate 3D)’는 조립에 앞서 기계의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테크닉(Teamtechnik)은 구동장치를 전기차에 탑재하기에 앞서 성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 검사를 수행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동차 및 타이어 부문 부사장인 존 카크수르(John Kacsur)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촉박한 생산 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를 좀 더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출시하는 한편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기차 혁신 센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카크수르 부사장은 “혁신 센터는 고객들의 전기차 개발을 돕는 몰입형 경험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비전으로 삼고 있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4000건이 넘는 자동차 제조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마치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출시 속도를 높이고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노하우를 체득했다”고 덧붙였다.
카크수르 부사장은 전기차 혁신 센터는 자동차 및 타이어 고객사뿐 아니라 산업 전반 고객들의 디지털화 노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은 언제든 전기차 혁신 센터를 방문해 업계 전문가들과 상의할 수 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2040년에는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5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신차에 필요한 배터리는 연간 최대 40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 전체 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따라서 배터리 비용이 낮아지면 전기차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